LH, 한국토지주택공사에서 발주한 남양주 아파트 주차장에서 철근이 누락된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지붕 무게를 견디도록 지탱해야하는 철근 16개 중 15개가 누락이 되었는데,
설계도를 만들고 발주한 한국토지주택공사나 이를 공사한 건설사는 서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합니다.
이 아파트의 지하주차장은 직전에 붕괴되었던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과 같은 구조인 무량판구조의 아파트인데요,
이번에도 천장을 받쳐야하는 기둥이 무게를 견딜 수 있도록 하는 보강철근이 빠진 상태라고 합니다.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도 이러한 이유로 붕괴되었었죠.
이러한 이유로 '순살아파트'라는 칭호까지 붙은 현 시점입니다.
이 아파트는 지난해 4월 입주가 시작되었으며, 경기도 남양주시의 LH 공공분양 아파트라고 하는데요.
큰 사고가 나기 전에 발견해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아이러니 한 상황입니다.
LH 측은 입주자들과 협의를 거쳐 정밀안전진단을 추진하고 긴급보강공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LH는 시공사에 제공한 설계도면에는 이상이 없었으나, 시공사 및 감리사의 과실로 부실시공이 발생했다고 하지만,
시공사에서는 상세 설계도에 보강철근을 설치하라는 표시가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결과적으로 도면을 검토하여 과실을 확인해 보아야 하는 상황이며 LH는 설계도면 공개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코로나19 이후로 건설된 아파트는 무조건 피하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현 상황에서,
더 이상 인명피해가 나오지 않게 지어진 아파트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보강공사 진행을 계속해서 이어가야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더 이상 '순살아파트'가 생기지 않길 바라며 포스팅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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